(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로화가 유럽 지역 금융시장에서 느린 속도로나마 꾸준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단적인 예로 유로화 전환사채(CB) 시장이 계속 성숙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독일 개발은행인 KfW가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규모의 CB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딜로직이 내놓은 자료에서도 유럽계 투자자들에게만 판매되는 'Reg S' 채권이 지난 한해 동안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많이 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FT는 그러나 정크수준의 유로화표시 채권시장 규모는 미국 달러화 표시채권시장의 단편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다며 이는 유럽의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투자자들보다 더 보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이 매우 높은 머니마켓은 유로권 전체에서 이미 통합체제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며 유로화표시 이자스왑시장은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동성 높은 시장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yoon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