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5원 1,18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엔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영향 등으로 1천180원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3억달러로 집계됐던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마(mar)거래로 개 정 전에 매치되고 1천187원선 언저리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에 따른 은행권들의 경계와 결제수요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또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의 투기적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달러-엔의 추가 하락이 막힌 것도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했다.
심리적으로 국민은행이 LG카드의 1차 부도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정부.산업은행과 지분 협상에 들어가는 등 초강수를 둬 원화 가치에 불안요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외국인도 이틀간 5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해 달러화 하락압력에 일조했고 역외세력은 1천189원선 위에서 매도로 일관했다.
■7일전망= 달러화는 1천182-1천19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마감무렵 달러-엔이 106엔대 초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내내 일본정부가 가만 있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이 런던과 뉴욕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반면 당장 이날부터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가시화될 것이고 매도우위를 보인 역외동향도 놓치지 말아야 된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1천182원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등이 다음날도 계속될 보장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달러-엔이 이날처럼 크게 하락할 지가 다음날 달러화 낙폭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다만 시장심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엔화가 관건"이라며 "엔 강세폭이 크지 않다면 달러화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 딜러는 "전체적으로 아래로 미는 힘이 시장에 강하지만 업체네고에 비해 결제가 많은 데다 LG카드 문제도 있는 만큼 원화 급절상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전날보다 3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87.60원 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매수세로 게걸음 장세를 지속하다 1천189.10원으로 개입 경계 매수세로 되올랐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영향으로 1천186.40원으로 계속 하락했으나 당국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달러-엔 낙폭 축소로 전날보다 5원 하락한 1천187원에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30.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24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6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823.4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천22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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