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對유로 연일 사상 최저치 경신
  • 일시 : 2004-01-07 07:04:39
  • <뉴욕환시> 달러, 對유로 연일 사상 최저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6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저금리 기조 지속 관측으로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화는 그러나 일본 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45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664달러에 비해 0.0081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17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6.07엔에 비해 0.10엔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책 담당자들도 환율 동향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달러화가 이날도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연말연시 연휴를 마치고 시장에 돌아온 딜러들이 달러화 매도세에 동참했다면서 이에 따라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음달에 있을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소수 딜러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날 장후반 달러화가 일부 통화들에 대해 장중 저점 대비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 스튜어트 모건스탠리 수석 외환전략가는 "미약하기는 하지만 차익실현 세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오는 2월초에 있을 G-7 회의에 대비한 움직임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전반적 환시 기조에 변경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이에 따라 달러화 숏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시 전문가들은 전날 3년래 최저치로 하락한 달러화를 부양하기 위해서 일본 당국이 50억달러 이상의 엔화를 매도한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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