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1개월래 최대폭 하락
  • 일시 : 2004-01-07 07:34:49
  • <뉴욕채권-마감>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1개월래 최대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6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수익률은 작년 작년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예상외로 하락한 영향으로 작년 12월5일 이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오후 5시(미 동부시간) 현재 베어스턴스에 따르면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7/8포인트나 오른 99 13/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1bp 급락한 연 4.27%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만기(2005년 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1/8포인트 이상 상승한 100 3/32, 수익률은 10bp 하락한 연 1.82%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중앙은행들의 재무부 채권 매수 관측이 제기된 영향으로 국채가가 장초반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 12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는 발표가 나와 가격 상승세가 더욱 굳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ISM 서비스업지수가 시장 전망치인 61은 물론 전월의 60.1에도 미치지 못하는 58.6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나타내지 못함에 따라 안정성 위주의 채권 수요가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켄 앤더슨 에버그린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서비스업지수 발표결과는 미국 경제가 예상만큼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에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 4.5%를 상회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4일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미국 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도 이날 재무부 채권 가격 상승세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버난케 이사는 4일 미국경제학회 연례회의 연설 후 기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F RB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의 하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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