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채권시장, FRB 금리인상 전까지는 잠잠할 듯>
  • 일시 : 2004-01-07 10:31:33
  • <美채권시장, FRB 금리인상 전까지는 잠잠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는 뉴욕 채권시장 움직임이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6일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경제지표가 명확히 호전되고 있는 데다 달러화는 약세로 가고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채수익률은 더 높아져야 마땅하지만 몇달 째 역사적 저점 수준인 4.10-4.45%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FRB가 45년래 최저치인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는 이같은 움직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시장에 만연돼있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게리 폴락 팀장은 "시장이 아직 이렇다할 문제를 내보이지 않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아주 낮은 수준인데다 FRB가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상황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또 달러화가 급락이 아닌 하락세를 지속하고 증시랠리와 원자재상품가격이 오른다해도 그같은 상황을 바꾸어 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네기멜론의 앨런 멜처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내게 될 것임을 시장이 결국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FRB는 이제껏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때까지 두고 보겠다는 의지를 가능한 한 강력히 시장에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 베어스턴스에 따르면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 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7/8포인트나 오른 99 13/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 는 수익률은 11bp 급락한 연 4.27%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만기(2005년 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1/8포인트 이상 상승한 100 3/32, 수익률은 10bp 하락한 연 1.82%를 각각 기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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