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강한 개입 경계로 강보합 유지..↑0.80원 1,18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 경계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49분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올느 1천187.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업체 네고가 강하지 않은 반면 전날 달러를 팔았던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국이 배경으로 추정되는 매수주문이 꾸준한 것이 시장참가자들에게 달러화 하방경직성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지, 증시 강세, 달러-엔 제자리 등의 제약으로 당국이 끌어올리는 개입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밑에서 원화 강세를 방어하려는 당국의 의지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감지된다"며 "당국이 달러화를 끌어올리지는 않지만 떨어지는 것은 다 받을 태세"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체적으로 업체 네고를 고려하면 공급우위 수급"이라며 "이 때문에 당국이 달러화를 끌어올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전에 좁은 박스장이 계속되고 있으나 점차 바닥이 높아지는 형국"이라며 "이 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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