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 경계로 강보합 유지
  • 일시 : 2004-01-07 12:04:34
  • <서환-오전> 개입 경계로 강보합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은 전날과 달리 달러화 하락요인들이 완화돼 당국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300억원대에 그쳤고 달러-엔도 한때 106.40엔까지 상승했다. 특히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미미하자 시장에 하락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체들은 네고를 내놓은 반면 역외세력은 전날 매도에 나섰던 것과 달리 매수에 나서 달러 강세 유지에 일조했다. 2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있으나 당국의 개입 의지에 비하면 큰 요인이 못 될 것으로 지적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4-1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1천187원을 바닥으로 당국이 배경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감지됐다. 이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이 심리적으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구축에 부담을 갖고 있어 달러화 하락시도가 무척 소극적이었다. 또 LG카드문제도 심리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증가할 여지가 있고 8일 픽싱 매물이 5억달러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어 달러화 오름폭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올라가면 업체네고에 맞고 떨어지는 반면 아래는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받쳐지고 있다"며 "은행권들이 1천187원선을 바닥으로 짧게 '롱 플레이'를 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황 딜러는 "시장의 관심은 오늘보다 내일로 모이고 있다"며 "픽싱 대기 물량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국도 미리부터 일중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강화할 태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 종가에서 개장된 후 1천188.80원까지 갑작스럽게 치솟았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6.80원에 저점을 찍고난 뒤 당국 개입성 매수, 역외매수, 달러-엔 상승 등으로 1천188.30원으로 올랐다가 오전 1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187.5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1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3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6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3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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