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보합...숏커버 vs 네고물량
  • 일시 : 2004-01-07 15:04:20
  • <도쿄환시> 美달러, 보합...숏커버 vs 네고물량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화가 숏커버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팽팽히 맞선채 보합권에 거래됐다. 7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10엔 오른 106.27엔을 나타냈으며 전날 도쿄종가(106.16엔)와 비교하면 0.1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뉴욕 종가에 비해 소폭 하락한 1.271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1.2688달러까지 떨어진 뒤 일부 거래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같은 반등국면은 오래가지 못했다고 시장참여자들이 전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유로화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 시장이 다음 지지선으로 보고 있는 1.3000달러대로 재진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사키 토로 JP모건체이스의 수석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화의 하락은 최근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인 달러의 자연스런 조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달러-엔의 경우 조정국면 조차 없었다"며 "수출업체와 다양한 세력들이 106.50엔 근처로 올라서기만 하면 달러화를 매도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입에 대해 꺼리고 있고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책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가 추가하락을 테스트하진 못했다고 시장참여자들은 전했다. 일본 재무성은 엔화의 급격한 상승에 대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며 지난 200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6.00엔대가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지난 이틀간 시장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사키는 "시장전반에 깔려있는 달러 매도마인드를 감안할 때 106엔대 붕괴는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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