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경계로 하방경직..↓0.20원 1,186.80원
  • 일시 : 2004-01-07 16:22:01
  • <서환-마감> 개입 경계로 하방경직..↓0.20원 1,18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이 한때 106.40엔까지 상승했고 특히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미미해 시장에 하락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체들은 네고를 내놓은 반면 역외세력은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나타났다. 6천만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있었으나 당국의 개입 의지와 이에 기댄 '롱 플레이'에 영향력이 상쇄됐다. 한편 LG카드 공동관리안 부결 가능성과 관련,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을 심리적으로 제공했지만 해외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상 환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전망= 달러화는 1천184-1천19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7.40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인 가운데 이날 픽싱 매물이 5억달러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간밤 달러-엔이 하락할 경우 1천180원대 초반도 가능할 것이지만 1천185원선 위에서 환율 하락을 방어하려는 당국의 개입 강도가 관건이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을 고려하면 1천185원선 붕괴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당국의 의지와 이에 기댄 은행권 '롱 플레이'가 달러화 하락에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1천170원대까지 하락이 가능한 장세 같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 측면에서 본다면 중간중간 반등도 있겠지만 큰 흐름은 아래쪽"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1천183원선에서 한 차례 걸릴 것으로 본다"며 "업체네고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당국도 강한 개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 종가에서 개장된 후 1천188.80원까지 갑작스럽게 치 솟았다가 1천186.80원에 저점을 찍고난 뒤 당국 개입성 매수, 역외매수, 달러-엔 상승 등으로 1천188.3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도, 업체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등으로 1천186.70원으로 내렸다가 당국 개입 매수세로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186.80원에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25.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2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6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827.0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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