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로화 강세 주춤
  • 일시 : 2004-01-08 08:35:2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유로화 강세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유로화 강세 행진이 주춤거린 여파를 받을 것이다. 미국정부에서 재정적자 축소 의지를 비춘 가운데 일본의 시장개입 강도가 매우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재료들은 심리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다. LG카드의 공동관리 안이 사실상 타결돼 서울 환시의 관심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 약세 주춤= 7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딜러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달러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반등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640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745달러에 비해 0.010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27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6.17 엔에 비해 0.10엔 올랐다. ■미재정적자 축소 의지=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경기 회복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5년내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존 스노 재무장관이 7일 말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미국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우리가 대통령의 정책들을 채택해 만든 계획들은 적자를 절반으로 삭감하는 쪽, 즉 앞으로 5년내에 GDP의 2% 아래로 그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견실한 길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日시장개입 여전= 올들어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규모가 200억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일본의 엔화가치 상승 방지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고 다우존스가 7일 보도했다. 런던의 한 일본계 은행 딜러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선진경제 7개국(G7) 회 의가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계속 강력하게 개입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 명했고 뉴욕의 일본계 은행 딜러는 "개입은 강력한 의지에서 시작됐으나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LG카드 공동관리안 사실상 타결==lg카드의 처리 방안이 7일 막판 조율 과정에서 채권은행간에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혼미를 거듭했으나 사실상 타결 국면에 들어섰다. lg카드의 향후 처리는 16개 채권금융기관이 출자전환 등 유동성 지원에는 참여 하지만 산업은행이 책임을 지고 lg카드를 단독 관리하면서 경영 책임을 지거나 우리 은행까지 관리에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lg카드 정상화 방안은 8일 중 채권금융기관별 이사회 등의 동의 절차 를 거쳐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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