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장개입 '게임'으로 즐기나>
  • 일시 : 2004-01-08 10:18:27
  • <日, 시장개입 '게임'으로 즐기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7일 뉴욕환시에서 일본 재무성을 대신한 일본은행(BOJ)이 일본계 대행(agent) 은행 한 곳을 통해 개입했으나 시장과 다소 게임을 즐기려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고 딜러들이 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106.15엔에서 등락하다 지난 2000년 9월 이후 최저치인 105.91엔까지 하락했으나 당국의 개입성 매수로 106.15엔대로 반등했다. 런던 소재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BOJ가 대행 은행 한 곳을 통해 106.10-.15엔 주변에서 매수를 단행했으나 이 은행의 손바꿈이 다소 혼란스러웠다"며 "BOJ가 105.90엔에서도 강력히 개입하면서 시장이 기대했던 손절매는 더이상 없었다"고 말했다. 뉴욕소재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재무성이 어떤 생각에서 제 발등 찍기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국이 일부러 달러-엔을 더 내려가게 만들어놓고 되사기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일본 외환당국은 지난 한해 동안 20조500억엔에 달하는 엔화를 개입용으로 시장에 매도했다. 또 올들어 시작된 불과 몇 영업일 만에 총 200억달러가 넘는 엔화를 시장에 풀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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