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매물부담으로 하락..↓3.70원 1,183.10원
  • 일시 : 2004-01-08 12:08:45
  • <서환-오전> 매물부담으로 하락..↓3.70원 1,18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매물부담으로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5억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2억달러 등 총 7억달러의 달러 매물이 대기된 상황에서 일부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에서 환시 안정용 국고채 발행을 전한 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져 달러화 낙폭은 제한됐다. 특히 은행권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으로 이월했고 개장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였던 것이 은행권 스스로 달러 하락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이날 재정경제부는 "최근의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해 만기 5년짜리 1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입찰은 오는 12일이고 발행은 14일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0-1천18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권들은 시장에 잠재해 있는 달러화 숏 포지션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포지션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물량압박이 오후에도 계속될 여지가 많기 때문. 오전에 픽싱 매물의 반 정도가 출회되고 오후에 반 정도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까지 고려할 경우 오후에 매물압력이 오전보다 더 강할 수 있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오전에만 3천억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역외세력도 매도쪽에 가담하고 있다. 다만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나올 여지가 많고 달러-엔이 106엔선에서 버티고 있어 1천180원선까지 낙폭이 확대될 것에 대해서는 참가자들도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물량부담이 많을 것"이라며 "먼저 픽싱 매물을 다 처리했다가 당국 개입에 쫓겨 올라간 경험이 있는 거래자들이 픽싱을 다 처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 딜러는 "오후에도 물량부담이 계속되고 있고 역외도 매도를 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반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30원 내려 개장된 후 은행권 매도세로 1천183원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매수세와 환시 안정용 국고채 발행 등으로 1천183.90원으로 낙폭을 줄였다가 오전 12시5분 현재 전날보다 3.70원 하락한 1천183.1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1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1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3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64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