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물부담으로 하락..↓4.40원 1,18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매물부담으로 하락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로 1천182원 이하로 내려앉지 못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5억달러,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2억달 러 등 총 7억달러의 달러 매물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외국인이 5천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들여 달러화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외환당국에서 환시 안정용 국고채 발행을 공포한 데다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1천182원에서 완강하게 버텼다.
이날 오전 재정경제부는 "최근의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해 만기 5년짜리 1조원 규모의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입찰은 오는 12일이고 발행 은 14일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막판 거래소 주가가 옵션만기 영향으로 약세 반전한 것이 당국에 개입에 힘을 실어줬다.
■9일전망= 달러화는 1천178-1천18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3.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날 픽싱 매물이 많아야 1억달러 정도로 추정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만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큰 고비를 넘긴 당국은 1천180원선 사수를 위해 한 차례 강한 개입에 나서기 수월할 것이다.
또 달러-엔이 106엔선에서 버티고 있는 것도 당국의도에 긍정적인 요소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장은 "외국인 주식관련 매물이 커서 1천184원선에서는 고점매도세가 강할 것"이라며 "반면 1천181원선에서는 당국이 강한 개입을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날 일중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어느 한 은행으로 몰려 나오지 않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안희준 스탠드다차타드은행 부장은 "개입, 역외, 달러-엔 세 가지를 보면 된다"며 "역외들이 올해 초 매도에 나섰던 것을 보면 한 차례 조정을 겪을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단기전망을 가진 펀드들이 새해부터 1천200원에서 팔았다면 20원 정도는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며 "이들 펀드들이 과연 이익을 실현할지 또는 단기 펀드들이 얼마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30원 내려 개장된 후 은행권 매도세로 1천183 원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매수세와 환시 안정용 국고채 발행 등으로 1천182.90원에서 안정되는 듯 했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등으로 1천182.30원으로 더 하락했다가 당국 개입성 매수에 막혀 전날보다 4.40원 내린 1천182.4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3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15엔, 원화는 1 00엔당 1천113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5% 내린 824.1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천78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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