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당국 개입으로 1개월만에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오후 2시4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1.36엔 오른 107.5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인 135.55엔보다 1.14엔 오른 136.69엔에 거래됐다.
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30달러 내린 1.2728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이날 장중 내내 106엔대 위에서 거래됐지만 오후 2시 무렵부터 상승하기 시작했고 몇 분 뒤 108.19달러까지 급등해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달러-엔이 106.30-106.50엔대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일본 투자신탁은행이 106.50엔대에서 매수세에 나선 이후 달러-엔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106.50엔대 부근에서) 처음 상승할 때엔 당국의 개입이라는 느낌이 없었지만 상승 초기에 당국이 개입을 결정했거나 달러-엔 상승과 당국의 개입이 동시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본 금융당국이 개입물량으로 30억-50억달러를 소요, 최근 개입규모에 비해선 적은 수준이었지만 시장의 거래량이 적어 개입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도쿄시장의 한 딜러는 "시장포지션이 숏포지션이었는데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며 매도물량을 다 거둬갔다"며 "이 때문에 숏커버가 대규모로 일어나면서 달러-엔이 급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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