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사채시장, 달러약세 영향 무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달러화 약세가 미국 회사채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다우존스는 달러약세로 인해 채권투자로 인한 수익이 낮아질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기업들이 수익률 5% 정도에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회사채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한해동안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대신 오히려 회사채 시장에서 가장 큰 손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먼브라더스는 달러약세로 회사채시장이 단기적인 위협을 받을 수는 있으나 비관론자들이 외국인 회사채 매입세의 주요인 몇가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는 5천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가 고스란히 외국 투자자들의 손에 달러화로 넘어간다는 사실이 포함된다.
특히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일부 최고 등급의 회사채를 포함해 미국채 및 기관채를 사들이는 데 상당한 역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그 뿐만 아니라 자국의 민간 시중은행이나 보험사들로 하여금 미국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회사채의 수요를 견인하는 또다른 요인으로 회사채 스프레드 움직임을 통해 많은 이익을 얻으면서도 환율 움직임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는 헤지펀드나 뮤추얼펀드 등이 포함된다.
한편 미국인 투자자들 역시 달러약세를 염두에 두고 국내 회사채 시장에 자금을 묶어두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ABM암로의 마이크 맥널티 채권 전략가는 "회사채 관점에서만 보면 달러약세는 실제로 많은 기업들에 상당한 이점이 될 것"이라며 "달러화가 크게 하락한 지난 몇주동안 회사채 수익증가율은 3-6%에 달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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