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긴급 점검> 13일 픽싱매물 가중..당국 대응 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12-13일 이틀간 점차 가중되는 매물압력에 시달릴 전망이다. 12일 서울환시의 참가자들은 이날 예상 매물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한 5억-6억달러 정도만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은 한달전 일요일인 영향으로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없다. 하지만 13일에는 4억-5억달러로 추정된 픽싱 매물에 6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공급까지 더해져 거의 10억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픽싱 매물이 내일 많은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에 하락압력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당국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양쪽 중개회사에 13일 처리예정으로 접수된 픽싱 매물은 아직 2억달러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중개사의 한 중개인은 "반면 3천만달러 정도의 픽싱 매수세가 나왔을 뿐으로 오전에 접수된 픽싱 매물은 아직 없다"며 "장 마감까지 얼마나 접수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서 달러화 과매도(숏) 전망을 가진 거래자들이 많아 13일자 픽싱 매물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그러나 실제 매물화 되는 것이 많다고 아직 예단할 시점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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