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 日 당국 개입 우려로 보합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우려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12일 오후 늦게 싱가포르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02엔 오른 106.42엔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도쿄종가(107.53엔)와 비교할때는 1.11엔 급락한 수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1달러 하락한 1.2846달러에 거래됐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9일 마감 직전 15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엔화매도 개입을 단행해 환율을 한때 108엔 위로 끌어올렸다.
일본이 주초 성년의 날로 휴일을 맞았지만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시장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여전히 하락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지난주 200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06엔 아래로 밀려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위 DBS은행의 환율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BOJ의 시장개입은 엔 상승을 막는 것이 아니라 상승세를 둔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이 바로 이같은 면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이후 2엔이나 올랐던 달러가 다시 106엔대로 내려온 것을 감안할 때 G-7(선진 7개국) 회담때까지 다시 106엔대 붕괴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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