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장기 국채 수익률 3개월래 최저 수준 유지
  • 일시 : 2004-01-13 07:23:39
  • <뉴욕채권-마감> 장기 국채 수익률 3개월래 최저 수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장기 국채 수익률은 일본은행(BOJ)을 포함한 해외 중앙은행들의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3개월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오후 5시(미 동부시간) 현재 캔터핏제랄드에 따르면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 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1/32포인트 밀린 101 5/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bp 오른 연 4.09%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작년 10월3일 이래 최저치인 연 4.03%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들어 소폭 반등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만기(2005년 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1/32포인트 오른 100 7/16, 수익률은 1bp 내린 연 1.65%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BOJ가 지난 9일 하루에만 100억달러를 환시에 투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해외 중앙은행들이 환시개입을 통해 취득한 달러를 미 국채 매수에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 국채 수익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존 스피넬로 메릴린치 채권 분석가는 "해외 중앙은행들의 국채 보유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강한 매수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세를 얻었다"면서 "이에 대응한 일반 투자가들의 매물 출회로 국채가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터 레데커 BNP파리바의 수석 외환전략가는 "BOJ의 개입규모가 100억달러에 달한다는 루머가 있다"고 말했으며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 뱅킹 외환전략가는 "마치 시장에 달러 매수자는 BOJ밖에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힌 바 이다. 또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도루 외환전략가는 "BOJ가 9일 환시개입에 총 30억-50억달러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고 도이치애셋매니지먼트의 잰 팔러 펀드매니저는 "일본의 9일 개입규모가 100억달러에 이른다는 소문을 듣기도 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에 발표된 작년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망치인 15만명을 크게 하회하는 1천명으로 집계돼 단기간내에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것도 미 국채 수익률에 하향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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