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EU, 동시에 달러 약세 우려 내놔
  • 일시 : 2004-01-13 08:28:54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EU, 동시에 달러 약세 우려 내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일본과 아시아에서 나온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일본은행(BOJ)총재가 달러 약세에 대해 여러 나라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물론 프랑스 총리까지 나섰다. 이들 발언들이 국제 외환시장에 재료로 반영된 상태여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가 전날 뉴욕환시에서 주춤해졌다. ■일본의 달러 약세 우려=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달러화 약세는 다수 국가들이 함께 우려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후쿠 이 총재는 여러 국가의 정책 담당자들이 (달러화의) 전세계적 불균형을 위험요소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BOJ 역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12일 미국의 달러강세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유럽의 달러 약세 우려= 12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구두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환시 전문가들은 이날 장중 한때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2899달러까지 하락 했으나 트리셰 총재가 '유로화 문제에 대해 절대 무관심하지 않다'고 밝힌 직후부터 투자가들의 달러 매수세가 형성돼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경제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화의 과도하게 불안정한 움직임은 환영할만한 일이 아니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들과 우리 생각이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이어 "우리는 세계 경제가 지역을 막론하고 그리고 꾸준히 성장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도 "급격한 환율 변동은 유럽에도, 미국에도 좋지 않다는 점을 환기하고 싶다"며 "경제 현실에 맞는 적절한 환율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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