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숏 커버'+'롱 플레이'..↑1.70원 1,177.80원
  • 일시 : 2004-01-13 09:24:04
  • <서환> '숏 커버'+'롱 플레이'..↑1.70원 1,17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개장전부터 나온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나온 은행권 '숏 커버'가 '롱 플레이'로 이어진 여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 달러화는 전날보다 0.90원 오른 1천177원에 개장한 후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70원 오른 1천177.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개입성으로 보이는 매수세도 감지되고 있으나 은행권에서 구두개입 후 '롱 마인드'를 갖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더 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달러화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에서 공식적으로 유로화의 추가 강세에 대해 불편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당국에서 개장부터 선수를 치고 나왔다. 이날 개장 5분전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에 편승해 원화 환율에 대한 투기조짐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며 "특히 역외세력이 당초 환위험 헤지수단으로 허용된 NDF를 투기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보다 근원적인 처방을 강구할 것"이며 "투기근절을 위해 필 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작년 최중경 국장이 구두개입을 한 후 매우 강력한 당국의 시장 개입이 있었던 몇 차례 경험 때문에 달러화 매도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며 당국의 눈치를 더 보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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