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뉴스> 해외 금융업체들, '노다지' 中 부실채권시장에 눈독
  • 일시 : 2004-01-13 10:26:23
  • <중국뉴스> 해외 금융업체들, '노다지' 中 부실채권시장에 눈독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중국정부가 부실여신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외국계 은행들도 틈새를 이용한 수익률 제고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중국의 부실채권 시장이 법제도나 규제 차원에서 여러가지로 문제점이 많지만 외국계 은행들이 앞다투어 채권추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은행권의 부실여신 규모는 약 5천억달러에 달하지만 채권 추심법이나 재산권 관련 법제는 투명성을 결여하고 있다. AWSJ은 그러나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부실채권 시장을 노다지를 건져올릴 만한 시장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모건스탠리 등 일부 투자은행들이 이 시장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중국 채권추심 사업부인 베이징칼리애셋매니지먼트는 지난 해 9월에 약 1천800만달러 어치의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등 상당한 내부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3년전 약 13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은행권의 부실여신을 사들이면서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로 올라섰다. 당시 중국당국의 부실채권 매각에 입찰한 골드만삭스는 3억달러를 응찰하는 데 그쳤다. 최근에는 씨티그룹과 JP모건이 약 4억달러 미만의 채권 매각입찰에 응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중국당국이 부실채권과 연류된 소송경험이 없는 데다 지방 행정가들이 정치적인 압력을 넣는 경우가 종종 있어 채권추심 절차에 다소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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