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유로화 강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로화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5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0024달러 오른 1.2764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또 엔화에 대해서도 뉴욕종가인 135.95엔보다 0.03엔 오른 136.98엔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0.16엔 내린 106.54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장-클로드 트리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의 최근 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유로 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절대 무관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유로화는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역외거래자들이 적극적으로 유로화를 매수하면서 한때 1.2772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V자형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장관계자들은 트리셰 총재의 발언은 달러 매도심리를 바꿀 수 있을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료헤이 무라마츠 외환딜러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은 현재 시장에 가장 필요했던 수준의 발언"이라며 "유로화가 올들어 5% 이상 상승한 이후 자연스럽고 건전한 조정이 필요했던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벽에 막혀 106.50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가 짧은 시간조차도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시장참여자들이 미국의 쌍둥이적자와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무산으로 달러매수에 얼마나 조심스러워 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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