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당국, 개입실탄 충분히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 정부가 달러화 지지를 위한 개입실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4일자 칼럼을 통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50조엔 규모의 미국 국채를 일본은행(BOJ)에 매각해 달러 매입실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그네스 T. 크레인 칼럼니스트는 "일본은행이 아직 국채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국채시장에 큰 영향이 없다"며 "시장참여자들은 일본 당국의 개입 능력과 정치적 의지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울포크 뉴욕은행의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은행이 개입 의욕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며 "최근 일본 당국의 움직임은 추가 개입에 대한 신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올들어 일본은행이 시장에서 거둬간 달러물량은 4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월간 최고치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다.
크레인 칼럼니스트는 미국과 유럽 금융당국이 달러의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당국만 수출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외로이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업체들은 달러-엔 환율이 105엔 아래로 내려가면 수출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울포크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시장개입 수준을 감안할 때 일본 당국이 개입실탄을 모아야할 필요가 있다"며 "(개입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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