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유로-달러에 대해 내놓은 심드렁한 발언은 달러약세를 내심 반기는 미국의 입장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14일 FX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모어 대표가 밝혔다.
독일을 방문한 그린스펀 FRB 의장은 유로화에 대한 달러약세로 인해 유럽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었으나 달러약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는 데는 아직 이렇다할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길모어 대표는 이와 관련,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최근 미국채 투자에 예전같지 않다는 점은 언급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스펀 의장이나 FRB는 물론 조지 소로스 조차도 달러 약세에 아무런 문제점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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