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영향력 아래 횡보..↑1원 1,18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전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파가 계속돼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전날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이 시장에 엄포를 놓은 영향으로 거래자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주로 관망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엔이 전날대비 하락했음에도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또 그 동안 주요 하락압력이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 행진이 주춤거린 것도 이런 시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하지만 은행권들이 당국 개입 경계감을 받침대로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섰지만 추가 상승요인 부족과 물량부담으로 상승폭에 한계가 있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77-1천18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1천180원선 지지여부가 관건"이라며 "수급상으로는 업체 네고가 많지 않은데다 물량이 나오더라도 다 흡수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황 딜러는 "달러화가 오전내내 하방경직성을 보였다"며 "다만 달러-엔이 자꾸 힘없이 흘러내리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6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82원까지 역외매수 영향으로 상승했다가 대기매물에 막혀 1천180원선 위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내내 1천180원선 언저리에서 게걸음 장세를 보이다가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원 오른 1천180.6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 시간 거래량은 1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2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1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3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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