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弱달러 두고 대비되는 美.EU
  • 일시 : 2004-01-15 08:34:2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弱달러 두고 대비되는 美.EU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해외 외환시장의 혼재된 흐름 속에서 방향을 찾기가 쉽지 않다.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화(FRB) 이사가 달러 약세가 미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사실상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반면 크리스티앙 노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유로화 강세 저지를 위해 시장개입도 가능하다고 언급해, 양대륙의 입장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달러 약세 원하는 미국=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14일 최근 달러화의 낙폭은 미국경제의 다른 부문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물가 상승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버난케는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물가 상승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따라 서 경제의 다른 분야를 불안정하게 만들 염려는 없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 우려하는 유럽= 크리스티앙 노이어 ECB 정책위원이 14일 프랑스의 한 TV방송을 통해 "(유로화 강세 저지를 위해) 언제든지 시장개입을 할 수 있다"며 "갑작스런 환율 불안은세계 경기에 좋지 않다"고 발언한 것도 달러화의 對 유로 강세를 부추겼다. 또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작년 11월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 소식에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반등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중 무역수지 적자액이 380억달러로 집계 돼 시장 전망치인 420억달러는 물론 전월 416억달러도 하회했다면서 달러화 약세의 근본적 문제중 하나가 완화됨에 따라 달러화가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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