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철강석 가격이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올 한해동안 무려 19%가 급등할 전망이라고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이로 인해 전세계 원자재 상품가격도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호주 철광석 광산업체인 BHP빌리톤과 리오틴토는 신일본제철로부터 오는 4월1일부터 출고되는 철광석 가격을 18.6% 올려 받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철광석 가격 상승폭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23년래 최대치이다.
신일본제철이 가격 인상에 동의한 것은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급증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중국 제철업계는 철광석 가격 인상으로 가뜩이나 작은 마진폭이 더 줄어들게 생겼지만 기간산업에 소요되는 철광석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업계에 미치는 타격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제철업체인 사강의 우 젠지아 대변인은 "철강석 가격 인상으로 마진폭이 더 작아지겠지만 수요는 여전히 강한 추세"라고 말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지난 2001년 9천200만t에서 올해는 약 1억7천만t으로 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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