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NDF거래제한 조치로 강세..↑5.80원 1,186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재정경제부의 차액결제선물환(NDF)매입초과 포지션 제한 조치 발표 여파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재경부는 국내금융기관의 역외 금융기관에 대한 선물환매입초과 포지션 한 도를 규제한다며 최근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의 변동성이 급증함에 따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부득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시장에 개입 경계감이 한 층 강화됐고 달러화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하지만 역외세력들의 매도세는 지속돼 개장 달러화의 급등폭을 줄였다.
외국인도 주식을 1천억원 넘게 사들였고 달러-엔도 올라서지 못해 달러화의 하락압력에 일조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3-1천18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은 당국의 이번 조치가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지켜보자는 속내가 강하다.
주변여건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지속, 역외 매도 등으로 하락압력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정책발표를 한 날만큼 당국이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당국 입장에서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달러화가 아래쪽으로 많이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점차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당국이 정책발표를 한 날까지 시장에서 밀릴 것 같지 않다"며 "오후 한 차례 강한 개입성 매수세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80원 오른 1천183원에 개장된 후 1천192.50원까지 치솟았다가 역외매도로 1천185.5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2시9분 현재 전날보다 5.80원 상승한 1천185.6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19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5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9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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