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욕 역외동향, NDF거래제한 조치 파장에 관건>
  • 일시 : 2004-01-15 14:40:14
  • <런던.뉴욕 역외동향, NDF거래제한 조치 파장에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의 달러-원 환율은 런던과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인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에 나설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의 NDF거래제한 조치에 영향받아 런던과 뉴욕의 거래자들이 달러화 '숏 커버'에 나설지가 앞으로 시장판도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모해외투자은행의 달러화 매도초과포지션이 5억-6억달러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들이 '숏 커버'에 나설 경우 달러화는 1천190원대로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이번 조치로 역외세력이 재경부의 의도대로 달러화 '숏 커버'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NDF를 주로 판 역외세력은 달러-원이 내려가면 많은 이익을 본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가 건재한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현 레벨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는 한 역외세력이 '숏 커버'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역외의 '숏 커버'를 촉발시킬 수 있으나 스팟 환율이 계속 유지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당국의 의도대로 되려면 개입 노력이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마이너 역외 펀드들은 달러화 매수에 나설 수 있지만 헤지펀드들은 지금 달러-원 환율로는 손절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헤지펀드들은 1천220원선까지도 버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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