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고점매물 부담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화가 고점매도 물량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15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0.09엔 내린 106.1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0.007달러 오른 1.2657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전날 종가수준인 134.35엔을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투기수요와 실수요가 동반된 고점매도 물량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본 당국의 개입 우려로 인해 과도한 저점 테스트는 자제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시장의 한 딜러는 "많은 시장참여자들이 여전히 달러를 매도하길 원하고 있다"며 "공세를 취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 재무성이 106엔대 근처에선 개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이 현 시점에서 당국과 노골적인 대결을 원하진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본 당국은 지난 새벽 106.15엔대에서 공격적인 시장개입을 재차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보합권에 머물렀다. ECB(유럽중앙은행) 고위관료들의 구두개입으로 유로화 상승 저지 약발이 먹혀든 것으로 분석된다. 시오이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의 외환매니저는 "시장의 트렌드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지금은 유로 매수에 일시적인 휴지기를 갖는 것이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가 1.24-1.25달러대에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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