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泰바트화 투기억제책 수포로 돌아간 것 되새겨야'-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태국중앙은행(BOT)이 작년 바트화 투기 억제대책을 내놓았지만 수포로 돌아간 것이 시사하는 바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삼성선물은 작년 강력한 BOT의 조치에도 현재 미국달러화에 대한 바트화 환율은 외국인의 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증시로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최근 3년반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선물사에 따르면 작년 10월15일 태국중앙은행(BOT)은 비거주자 계정의 무역 및 투자 거래 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바트화 투기 억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 선물사는 이번 조치로 인한 다양한 파장분석을 내놓았다.
우선 이번 조치로 역외의 NDF를 통한 달러매도/원화 매수 거래가 실질적으로 어려워 짐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이 경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역외의 손절매수를 이끌어 내면서 일시적인 환율급등을 유발할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 외국인 주식자금 공급 및 수출호조로 인한 네고물량 등 공급우위의 상황에 변함이 없고, 달러수요를 촉발시키는 것과 무관한 조치라는 측면에서 환율 하락 기조 자체를 변화시 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규제’라는 최후의 카드를 빼어 듦으로써 외환당국의 개입여력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 역외의 적극적인 원화 공략의 빌미를 제공해 줄 가능성도 있다.
역외의 원화 매수 마인드가 지속되는 한 역외들만의 리그가 되어 버릴 NDF 시세가 향후 국내환율과 괴리를 일으키면서 낮게 형성될 경우 국내 외환시장 환율에 심리적 영향 및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달러-원에 하락압력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역시 향후 달러-원의 향방은 글로벌 달러 추세(주로 달러/엔 환율)와 외국인의 국내경기 인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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