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달러 상승속 국채가격 하락
  • 일시 : 2004-01-17 08:52:43
  • <16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주가.달러 상승속 국채가격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뉴욕금융시장에서는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매입세 지속, 기업 호실적 등에 힘입어 주가와 미국 달러화는 상승한 반면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주가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고 주니퍼네트웍스가 1.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상승했다. 텔레컴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1년 7월3일 이후 2년반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 다. 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경 제지표들이 발표된 것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66포인트(0.44%) 상승한 10,600.51, 나 스닥지수 역시 31.38포인트(1.49%) 오른 2,140.46에 각각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69%) 상승한 1,139.83에 끝났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최근 8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지수 는 6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주니퍼네트웍스의 호실적에 따른 기술주 매수세로 6.50 포인트(1.18%) 상승한 557.15에 끝났다. 인텔은 실적 전망 악화 영향이 이어져 0.51% 낮은 32.89달러에 마친 반면 마이 크론테크놀러지는 0.88% 오른 14.96달러에 각각 마쳤다. 딜러들은 호재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1월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암시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 수익률은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대폭 상승한 영향으로 3일만에 연 4%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미 재무부는 지난해 11월 외국인 투자가들의 미국 증권투자 순유입액은 876억달러로 전월의 278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진 101 2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오른 4.03%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1/32포인트 하락한 100 13/32, 수익률은 2bp 오른 연 1.66%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가 103.2로 집계돼 전망치인 94는 물론 전월의 92.6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안정성 위주의 국채 투자심리가 위축돼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금리 기조 유지에 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는 분위기도 국채가격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채권시장 대가인 빌 그로스 핌코 펀드매니저의 발언 역시 국채매수세 둔화에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해외 투자가들의 미 증권투자 순유입액 증가 및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띠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69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570달러에 비해 0.0201달러 급락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작년 12월22일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번주들어 3.4% 하락해 10주만에 처음으로 낮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79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6.40 엔에 비해 0.39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876억달러로 10월에 비해 세 배가 넘게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온 데 힘입어 전일에 이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1월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가 103.2로 집 계돼 전망치인 94는 물론 전월의 92.6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딜러들은 유로-달러가 다음주에 1.2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미국 북동부의 한파 영향으로 작년 3월14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63달러(4.9%) 상승한 35.07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상승폭은 작년 11월18일 이후 최고였으며 이번 주 뉴욕증시의 원유 가격은 2.2%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금융시장은 마틴루터킹의 날을 앞두고 뉴욕증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조기 폐장했으며 주초인 19일(월)은 전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