換市개입, 지속가능한 경기부양 수단 아니다<JP모건>
  • 일시 : 2004-01-17 10:38:09
  • 換市개입, 지속가능한 경기부양 수단 아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제이피모건(JP모건)은 환시개입이 한국경제에서 지속가능한 경기부양 수단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17일 JP모건은 내수가 과도한 가계부채에 눌려있는 경기회복 초입의 단계에서 한국정부의 환시개입은 이해할만 하다며 하지만 과도한 수입의존도를 가진 구조에서 수출로 얻은 이득은 물가상승의 악순환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하지만 여전히 한국정부는 내수가 건실한 회복 단계에 접어들기까지 원화 강세 방어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NDF거래 규제 조치로 다시 한번 정부의 강한 의지가 확인됐다며 하지만 원화 가치가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 등으로 절상되는 것이 대세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조치는 해외세력의 '숏 커버링'을 촉발시키지 못한다면 원화 가치의 상한을 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P모건에 따르면 원화는 작년 9월 이후 미국 달러화에 대해 3% 절하됐다. 물론 다른 아시아 중앙은행들도 자국통화 절상 방어 개입에 나서지만 원화는 이웃 통화에 비교해도 절하됐다. 결과적으로 교역가중치 환율에서도 5% 이상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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