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약세 주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주춤해진 영향과 지난주 외환당국의 차액결제선물환(NDF)규제 조치의 파장 등에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로존의 유로화 강세 우려 목소리가 한결같이 이어지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달러화 절하 속도가 둔화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주춤= 16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해외 투자가들의 미 증권투자 순유입액 증가 및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띠었다.
이날 달러화는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876억달 러로 10월에 비해 세 배가 넘게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온 데 힘입어 전일에 이어 오 름세로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1월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가 103.2로 집 계돼 전망치인 94는 물론 전월의 92.6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발표된 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외국인 투자가들의 미국 증 권투자 순유입액은 876억달러로 전월의 278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 혀 경상수지 적자상쇄를 위한 해외투자자산 유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프랑시스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내달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에서 열릴 선 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불균형 문제가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이날 밝 혔다.
또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경제노동부 장관은 전날 유로화가치 상승에 대한 우려 를 제기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최근 발언은 시의적절한 신 호였다고 전일 언급한 바 있다.
■개장전 NDF세부 지침 발표= 외환당국의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 규제의 세부 사항이 이번주내로 발표될 가능성 보다는 다음주 개장전에 공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한국은행과 협의 중"이라며 "세부적인 작 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세부 지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역내외 거래자들의 희비가 교차하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다"며 "사실상 서울환시가 마감한 상황에서 역 외거래자들에게 이익을 주려고 미리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에따라 규제의 세부사항은 다음주 서울 환시 개장하기전 발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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