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수출업체 매물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수출업체의 매물부담으로 소폭 하락했다.
19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30엔 내린 106.4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달러 오른 1.2387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선 0.18엔 내린 131.09엔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소폭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들이 최근 반등국면을 이용해 달러를 내다팔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으로 인해 달러화는 한때 106.74엔까지 떨어졌지만 아래쪽에서 일본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로 추가하락은 저지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올초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일본 당국의 개입은 달러-엔 거래의 변동성을 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외환시장의 한 딜러는 "달러-엔 변동폭이 줄어든 이유는 조정국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딜러는 "달러-엔이 장중 내내 진정제를 먹은 듯한 모습이었다"라며 "외환시장의 면역기능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선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와 일시적인 되사기 현상이 일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후지타 노리유키 소시에떼제네랄의 딜러는 "장기적으로 달러매입을 확신할 만한 증거는 여전히 없다"며 "외환시장의 기존 트렌드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맹목적으로 유로화를 매입한 세력들은 향후 유로화가 단기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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