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소폭 공급우위로 약세..↓0.90원 1,18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규제의 세부사항 발표 후 은행권의 보유달러화 매도와 업체 네고 등으로 약세로 마쳤다.
NDF규제 세부사항이 미달러화의 단기 상승요인으로 짐작한 은행권이 오전 달러화 매수에 나섰지만 실제 오후 발표되자 대부분 매도에 나섰다.
은행권들은 당장 상승요인이 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업체 네고도 이어졌고 외국인도 이전에 비해 약하지만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한편 이날 재정경제부는 세부사항 발표 전 환시안정용 국고채 발행 소식을 전해 시장에 개입 경계감을 강화했다.
이날 재경부는 "최근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해 1조원 어치의 국고채를 오는 28일 발행할 예정"이라며 "26일 입찰에 나서고 만기는 5년"이라고 밝혔다.
■20일전망= 달러화는 1천182-1천18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긴 설연휴를 앞두고 있어 외환당국이나 거래자들이나 힘든 상황이다.
거래자들은 다만 당국 입장에서는 서울 환시의 긴 공백기간을 대비 환율을 좀 올려 놓는 것이 앞으로 위험을 줄이는 길이 될 것이라며 끌어올리는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음주에 새해들어 추가로 환시안정용 국채 발행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장은 "오늘 픽싱 매도가 많았으나 픽싱 매수도 있었다"며 "당국의 개입 강도가 강하게 느껴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설 연휴 네고도 있지만 수요도 있어 완연한 공급우위는 아니라"며 "내일은 은행권 공방보다 실수 거래에 따른 박스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1천180원대 초반에서 박스 거래가 예상된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위.아래 활발한 거래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1원 올라 개장한 후 1천187.70원까지 올랐다가 픽싱 매물에 맞아 1천186.60원으로 내렸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픽싱 매매 공방으로 1천187원에서 등락하다가 NDF세부규제 조치 발표 후 추가 매도세가 거세져 1천183.4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주보다 0.90원 내린 1천185.1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0.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64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04% 오른 856.8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6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5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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