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중국의 펀드가 규모 및 종류 면에서 향후 수년간 상당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펀드가 국내 자산운용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오는 2010년까지 1조6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메트릭스서비스가 내놓은 '2010년을 바라본 중국 투자펀드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국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유동성이 단순 저축에서 활발한 자산 운용 쪽으로 크게 이전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해졌다.
보고서에는 "특히 채권시장이 급성장의 열매로 각광받게 되면서 중국의 펀드는 더욱 다양하고 투자수단은 한층 복잡다단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결과적으로 투자펀드 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전문가들의 관리 대상이 되는 자산들이 2010년까지 해마다 3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털링파이낸스의 스튜어트 렉키 투자 보험관리사는 "중국시장이 18%로 성장하는가 혹은 20%로 성장하는가 하는 숫자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분명한 점은 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로 기관투자자들이 앞다투어 투자에 뛰어들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