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환시> 달러, 휴일 거래로 한산한 거래속 강세 지속
  • 일시 : 2004-01-20 06:37:02
  • <토론토환시> 달러, 휴일 거래로 한산한 거래속 강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달러화가 지난 주말의 강세분위기를 타고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뉴욕환시가 휴장한 19일 토론트환시에서 달러화는 휴일 거래로 인해 거래량이 감소하고 등락폭이 제한됐으나 강세분위기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달러당 107.22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6.79엔보다 0.43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47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359달러보다 0.0012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지난 주말에 발표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 감소, 해외투자자들의 미국 금융자산 매입 급증, 유로존과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개입 및 직접 개입 등 달러 강세요인이 이날도 시장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강세분위기에 편승한 매입세로 한때 10일래 최고치인 107.50엔까지 올랐으나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과 일본 정부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 등으로 추가 상승에 실패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내각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일본 경제가 2004회계연도에 1.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고이즈미 총리는 정기국회 개시일인 이날 연설을 통해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극복과 은행권 부실채권 감축 노력이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올들어 보름 남짓한 기간에 이뤄진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규모가 6조엔을 초과, 월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9월의 5조1천100억엔을 이미 갈아치웠다는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 역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한편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의 약세를 지속했으나 유로존 외환당국자들의 구두 개입이 뜸해질 경우 유로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딜러들은 유로화가 1.3000달러를 넘어서지 않는다면 유로존이 직접 개입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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