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후 서울換市, 엔화.NDF규제 파장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길고 긴 설 연휴 이후 서울 환시가 주목할 것은 달러-엔 레벨과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규제 조치 영향 등 이다.
20일 시장참가자들은 전날 런던환시에서 유로화 강세가 주춤하며 자율 반등한 달러-엔 동향이 설 이후 달러-원 환율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NDF 규제 내용이 서울 환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결국 달러-엔을 봐야한다"며 "G7이전까지 큰 움직임은 없을 것이나 유로화 절상이 주춤거리는 가운데 달러-엔이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리는 "긴 글로벌 달러 하락 추세 자체가 일부 조정가능성이 있다"며 "이럴 경우 역외에서 매수세가 나오고 역내에서 '롱 플레이'에 나선다면 달러화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호선 우리은행 차장은 "2월초에 G7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 일방적이었던 국제 달러 가치가 조정에 따른 레인지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HSBC 이사는 "설 연휴 후 달러-엔 흐름이 문제"라며 "하지만 전날 달러-엔 상승한 것에 비해 달러-원은 못 오른 것은 NDF세부사항 조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이는 NDF규제 세부사항이 발표되면서 대부분 은행권들이 NDF시장에서 매도를 해야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역외에서 달러 매수에 나서지 않을경우 어떻게든 매도에 나서야 하는 역내세력의 거래가 현물시장을 달러화 하락위험의 한 가운데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정부 조치 발표 후 역외시장에서 매수세가 사라졌기 때문에 달러화 과대매도초과 포지션을 가진 은행권은 벌써 난처한 상황"이라며 "이 파장이 어떻게 시장에 자리잡을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이런 요인을 제외하면 국제 달러 가치가 반등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달러-엔이 오르면 서울 환시도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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