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약세로 강세..↑2.90원 1,188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 여파로 상승했으나 설연휴 앞둔 포지션 정리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엔은 전날 런던환시에서 1엔이나 자율 급등해 107엔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서울 환시가 열리는 동안 역외에서 매도주문이 나온 데다 업체네고, 은 행권 보유 달러화 등이 1천190원선 밑에 포진했다.
또 외국인도 2천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이 때문에 달러-엔이 오후 추가 상승했으나 긴 연휴를 앞둔 은행권에서 보유 달러화를 처분해 달러화가 막판 오름폭을 줄이며 마쳤다.
■26일전망= 달러화는 1천180-1천19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8.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긴 연휴 동안 달러-엔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인 가운데 NDF규제 조치 파장도 문제다.
참가자들은 이 두 요소에 따라 달러화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을 내다봤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시장 전체적으로 정체됐다"며 "이월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일단 상승도 제한적인 반면 당국의 개입 여지도 있어 아래쪽도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나 딜러는 또 "글로벌 달러 가치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 연휴 끝나고 이어질지 관건"이라며 "서방선진7개국(G7)을 앞둔 국제 환시장 움직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9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90원까지 치솟았다 가 역외 매도 주문에 은행권이 보유 달러를 풀어내 1천188.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계속 횡보하다가 1천187.80원으로 더 내린 뒤 이월 포지션 축소로 매물이 나와 전날보다 2.90원 오른 1천188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4.3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엔화는 달러당 107.5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 오른 861.3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58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4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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