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 증시는 적정 수준..채권가격은 고평가<메릴린치>
FRB 9월에 금리인상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대다수 펀드 매니저들은 주가는 적정 수준으로 평가돼 있지만 채권 가격은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이하 미국시간) 메릴린치는 298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이달에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근 3분의 2가 채권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그러나 증시동향과 관련해서는 60%의 응답자가 주가가 적정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이 비율은 작년 12월에 행해진 조사결과를 불과 3% 밑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채권가격 동향과 관련해 이번 조사가 의미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펀드 매니저들은 채권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조정국면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이어 펀드들의 평균 현금 보유율이 사상 두번째로 낮은 3.7%로 하락했다면서 이는 펀드들이 공격적인 자세로 투자에 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릴린치는 또 지난 10개월간의 조사결과를 통해 읽어낼 수 있는 금융시장 추세변화를 요약하자면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다 위험성이 큰 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릴린치는 이번 조사결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 인상 시기는 전월 조사 결과인 7월보다 늦은 9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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