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개입 우려 완화 對유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2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유럽정책당국의 환시개입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급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11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640달러에 비해 0.0071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01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6.83엔에 비해 0.82엔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단기적으로 유로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확산된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카말 샤마 드레스드너클라인보르트바세르스타인(DKW) 외환전략가는 "기본적으로 구두개입의 영향력은 거의 소진된 상태"라면서 "내달 초에 있을 선진 7개국(G7) 회의 이전에는 당국의 개입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신치 씨티뱅크 외환전략가는 "경제지표 발표결과가 비교적 긍정적이었던 점이 달러화 하락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는 한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이날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최근 등락범위의 저점인 106엔선은 지켜냈다면서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일본당국의 개입의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완화조치 등을 의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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