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對유로 급반등..G7 앞두고 조심스런 거래
  • 일시 : 2004-01-24 07:10:11
  • <뉴욕환시> 달러, 對유로 급반등..G7 앞두고 조심스런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존 외환당국자들이 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유로 강세에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급반등했다. 달러화의 對유로 급반등은 유로존이 유로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단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된 때문이며, 對엔 강세는 한산한 거래속에 장 막판 매수세가 일어난 때문이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당 1.258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711달러보다 0.0122달러 급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57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00엔보다 0.57엔이나 올랐다. 딜러들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인 1.2900달러에 육박하는 1.277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차익성 매물이 나와 유로화가 급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의 추가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단기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로 유로화 매물이 본격화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의 ECB 관계자 말을 인용,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다음달 6-7일 양일간 열리는 G7 회담에서 유로 강세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은 여전히 강한 달러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여야한다는 존 스노 재무장관의 발언이 로이터에 의해 재차 보도된 것도 유로화의 급격한 약세를 부추겼다고 이들은 전했다. 통상 거래자들은 달러 강세를 주장하는 스노 장관의 발언을 무시해왔으나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있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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