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엔강세로 기업순익 악화.디플레 우려 증폭
  • 일시 : 2004-01-25 11:10:38
  • 구로다, 엔강세로 기업순익 악화.디플레 우려 증폭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 총리 경제특보는 24일 엔화의 對달러 강세는 일본 기업들의 순이익 악화를 초래함과 동시에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특보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연례회의에 참석,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작년 9월 중순 이래 9%나 평가절하됐다"면서 "이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 경제에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0일 금융정책결정회에서 다수결로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당좌계정예금잔고로 표시되는 유동성목표 상한선을 기존의 32조엔에서 35조엔(미화 3천280억달러)으로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구로다는 "BOJ의 결정은 환영할 만한 것"이라면서 "이는 향후 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직접 개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 엔 강세는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며 일본 경제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엔 강세는 기업 실적에 부정적이며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