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페이스 비롤 이코노미스트는 25일 유가가 불안정한 장세속에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롤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원유 생산국의 불안이 계속되고 북반구의 겨울철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직 석유수출국기구(OPEC)만이 그같은 펀더멘털을 완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도 오는 2월10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어떠한 결정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OPEC은 현재 유가가 배럴당 22-28달러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비롤 이코노미스트는 "OPEC은 25달러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꽤 오랫동안 30달러 이상의 가격대가 유지된 경험이 있다"며 "현재 상태론 유가가 너무 높아 한동안 OPEC 가격밴드제 수준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30.71달러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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