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換-주간> 1,175-1,195원 예상..'NDF규제+G7 불확실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1월26-30일) 달러-원 환율은 차액결제 선물환(NDF)규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서방선진7개국(G7)회의를 앞두고 오락가락하는 국제환시장의 흐름 사이에서 방향설정이 어려울 전망이다.
NDF규제조치의 세부사항이 지난주 발표됐으나 아직 그 파장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
또 설연휴 동안 뉴욕환시의 달러-엔이 하락하기는 했으나 G7회의를 두고 다양한 주장들이 겹쳐지면서 아래 방향에 대해 확신을 못했다.
이는 G7회의에서 예상밖의 경우를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
따라서 G7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동향= 달러-원은 NDF거래 규제 조치의 파장이 불확실한 가운데 설연휴를 앞둔 영향으로 소폭 등락에 그쳤다.
지난 주 달러-원은 1천186원에서 2원 오른 1천188원에 마감했으며 달러-엔은 107엔대 중반까지 급등했고 엔-원은 100엔당 1천104원까지 급락했다.
◆이번주 전망=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달러-원이 지난주 달러-엔의 반등에도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아직 시장 전반의 약세 인식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국내 수급 불균형 자체가 해소되지 않는 한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20일 이동평균선인 1천193원에 근접시 매도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현재 여건상 당국만 믿고 매수에 나서기 힘든 측면이 있다. 설 연휴 이전 업체의 급한 매물은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 대외 부문의 호전 속에 네고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시는 860p 고지마저 돌파한 모습인데 외국인의 매수 속에 증시의 강세가 지속하는 한 수출 호전과 더불어 원화 강세 압력이 지속할 것이다.
하지만 설 연휴를 앞둔 네고 물량에도 NDF조치에 따른 경계감과 당국의 개입성 물량으로 하락 시도가 제한된 것을 간과할 수 없다.
또 2월 초순의 G7 회담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작년 10월과 마찬가지로 G7 회담에서 시장의 우려와 달리 별다른 언급이 없으면 달러화의 자율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달러화 약세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역외세력과 국내 시장 간의 고리를 끊겠다는 당국의 극단적인 조치에도 NDF포지션 제한은 당국의 의도와 달리 여러 군데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그 가시적 효과는 좀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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