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계속되는 '방황'
  • 일시 : 2004-01-26 08:35:28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계속되는 '방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설연휴전 과 같이 방향에 대해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국제 달러 가치의 영향으로 방향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방선진7개국(G7)회담을 앞두고 유럽.미국.일본 등의 입장차가 각기 달라 다음달 열리는 G7에서 하나의 의견이 모일지 의문이다. 일단 미달러화는 달러-엔 레벨이 설연휴보다 낮아진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달러 약세 주요 의제=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달러화 약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엔고(高)를 우려하는 일본과 더불어 유럽 국가들도 급격한 유 로화 상승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지난번의 `유연한 환율' 표현이 수정될 지가 비 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로화를 단일 통화로 사용하고 있는 유럽연합(EU) 12개국은 지난 19일 재무장 관 회의에서 "과도한 환율변동을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 대규모 엔화 매도를 반 복하고 있는 일본과 위기감을 공유했다. ■일본 엔화 강세 우려 여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 총리 경제특보는 24일 엔화의 對달러 강세는 일본 기업들의 순이익 악화를 초래함과 동시에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특보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연례회의에 참석,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작년 9월 중순 이래 9%나 평가절하됐다"면서 "이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 경제에 불확실성을 던져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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