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오전> 은행.자동차주 약세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6일 도쿄주가는 은행주와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여 하락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장에 비해 1.66%(183.81P) 급락한 10,885.20에 오전 장을 마감했다. 미즈호파이낸셜과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 등 은행주는 규제당국이 일본 4위 은행인 UFJ홀딩스의 부실채권 허위보고 문제를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세가와 쓰요시 신코증권 펀드매니저는 "UFJ홀딩스 조사관련 보도가 은행주 투자가들에게 작은 쇼크를 안겨 줬다"면서 "타은행의 부실채권 허위보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가들이 관련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다 등 자동차 관련주는 모건스탠리가 엔화 강세는 일본 자동차업계의 다음 회계연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히라카타 노리야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23일 발표된 투자 보고서에서 올 회계연도 하반기 달러-엔 전망치를 기존의 110엔에서 105엔으로 낮추면서 일본 자동차업종의 투자등급을 '매력적'에서 '시장수익률 합치'로 조정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