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규제, 정부 스스로 동북아 금융허브에 역행-씨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씨티그룹은 재정경제부의 차액결제선물환(NDF)규제가 시장의 자율 기능을 저해해,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 오석태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조치가 지난 99년 외환자유화 이전과 같이 역외시장과 역내가 이원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규제 철폐로 거래의 효율성 개선과 외환자유화를 보장해야 하는 동북아금융허브 정책과 직접적으로 부딪힌다고 분석했다.
이는 외환시장 전체의 안정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외환시장 안정화가 어떤 변동성도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씨티는 이번 조치가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경제 펀더멘털들 때문에 달러-원 시장의 기조에 어떤 의미있는 변화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당사의 원화 강세 전망을 수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씨티는 이번 조치로 NDF시장에 매도주문 외에는 다른 주문이 나올 수 없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결국 역내외 스왑포인트의 괴리를 메우는 활발한 재정거래가 없을 경우 NDF시장이 유동성 부족으로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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