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日 換市개입 효과 제한적-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은 엔화 절상을 막으려는 일본의 작년 환시개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6일 한은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2003년중 일본 정부가 상당한 규모의 개입을 단행했으나 결과적으로 엔화가 절상됨으로써 환시개입을 통해 상당한 자본손실을 경험했다.
작년 상반기 엔화는 정부의 개입 영향으로 유로경제가 부진한 반면 일본경제가 호전됐음에도 상대적으로 유로화에 비해 달러화에 대해 덜 절상되며 달러당 115-122엔대에서 전례없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엔화는 하반기 들어서 10월까지 상반기보다 큰 개입규모에도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각각 7.6%와 7.8% 절상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상반기중 개입을 통해 달성된 유로화에 대한 엔화의 상대적 절하는 8월말 완전히 상쇄됐으며 두바이 서방선진7개국(G7)회의가 열린 9월경 시장개입을 일시 중단한 이후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급격히 절상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한은은 환시개입의 효과를 실제로 평가하는 것은 환율변동이 개입의 의한 것인지 경제상황의 변화에 의한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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